골든디스크 시상식 음원 부문 뿐만 아니라 음반 부문에서도 쟁쟁한 가수들이 빛을 발했다. 이변없이 엑소가 대상을 차지했고 샤이니 종현과 씨엔블루 정용화가 팀은 물론 솔로로도 상을 받아 다관왕에 올랐다.
21일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30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음반 부문이 열렸다. 전날 음원 부문에 이어 이틀째 가요계 별들의 축제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엑소가 가장 높은 자리에 우뚝 섰다. 본상과 글로벌인기상에 이어 대상을 차지한 것. 리더 수호는 "엑소가 오늘 3관왕에 올랐다. 정말 감사하다. 완벽하지 못한 무대 보여드려서 죄송하다. 엑소엘과 함께 항상 산을 오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산을 오르다가 다치더라도 팬들과 함께 정상에서 깃발을 꽂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씨엔블루 정용화와 샤이니 종현은 솔로 가수로서 각각 베스트 보컬상과 본상을 따냈다. 여기에 팀 역시 본상을 받았고 샤이니의 경우엔 인기상까지 따내 종현은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생애 한번뿐인 신인상은 의심의 여지없이 세븐틴과 트와이스의 차지였다. 세븐틴은 소속사 플레디스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트와이스는 최근 논란을 딛고 트로피를 받아 감동을 더했다. 쯔위 역시 밝은 얼굴로 중국어 소감을 남겼다.
스페셜 무대도 마련됐다. 엑소의 보컬 라인 백현, 첸, 디오는 '마이 앤서'를 열창하며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는 3팀 3색 댄스 퍼포먼스로 '남심'을 흔들었다.
빅스 레오와 켄은 소속사 선배인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으로 감미로운 목소리를 자랑했다. 비투비 창섭과 은광은 이문세의 '소녀'를 열창했다. 이후 네 사람은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마이 에브리싱'으로 색다른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완성했다.
한편 20~21일 이틀간 열린 이번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역대급' 초호화 라인업으로 30주년을 기념했다. 빅뱅, 샤이니, 비스트, 방탄소년단, 에프엑스, 에이핑크, 빅스, 엑소, 소녀시대, 씨엔블루, EXID, 레드벨벳, AOA, 트와이스, 박진영, 혁오, 산이, 비투비 등이 나와 가요계를 정리했다.
이번 시상식은 QTV에서 생중계됐으며 JTBC에서 녹화중계도 이뤄진다. 중국 현지에서는 최대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를 통해 생중계로 전파를 탔다.
다음은 '제30회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수상자 명단이다.
▲음반 대상: 엑소
▲본상: 슈퍼주니어, 엑소, 방탄소년단, 샤이니, 씨엔블루, 에이핑크, 빅스, 비스트, 종현, 에프엑스
▲신인상: 세븐틴, 트와이스
▲베스트 보컬 솔로상: 정용화
▲베스트 보컬 그룹상: 비투비
▲인기상: 샤이니
▲글로벌 인기상: 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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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든디스크 시상식'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