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6개월 남은 유승호, 위험에 처한 박민영[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1.21 23: 05

 유승호의 병은 악화됐고, 박민영은 위험에 처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이하 ‘리멤버’)에서는 진우(유승호 분)에게 남은 시간은 6개월 밖에 남지 않았고, 인아(박민영 분)가 규만(남궁민 분)으로부터 위험에 처하는 것이 예고됐다.
이날 진우는 법정에서 “일호 그룹 회장은 ‘하청업체도 우리 가족이다’는 말을 했다. 하지만 재판을 진행하면서 알 수 있을 것이다. 일호의 진짜 가족은 핏줄 밖에 없음을..”이라고 말했다. 일호 그룹은 자신들이 만든 전자레인지가 폭발 사고가 나자, 하청 업체인 미소 전구에게 덮어씌운 것. 피해자들은 전자레인지 폭발을 모두 미소 전구의 전구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뒤집을 진우의 변호에 분노한 규만은 법정에서 나오자마자 동호(박성웅 분)의 뺨을 때리고 “아 쏘리. 나도 모르게 손이 나가 버렸네. 너무 마음에 담아 두진 말고. 왜? 기분 나빠? 우리 좀 잘 해봅시다. 다음에도 이러면 이 정도로 끝나지 않을 거야”라고 말해 충격을 줬다.
동호의 형님이었던 주일(이원종 분)은 동호가 남일호 회장의 뒤를 캐고 다니는 것을 알아챘다. 이와 관련해 동호에게 경고했으나 동호는 “형님은 아버지 같은 존재였다”며 “내 뒤 캐고 다니는 애들 눈에 띄면 죽이겠다. 서로 갈 길 가자”고 말했다.
석규(김진우 분)는 4년 천 서촌 여대생 살인사건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인아는 “서변 아버지가 결백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제가 진범이 자백하는 동영상을 봤다”고 말했다. 동호 역시 “제 눈으로 똑똑히 봤다. 진범이 오정아 씨를 죽였다고 말하는 동영상을. 진범은 일호그룹 사장 남규만이다”고 말했다.
이때 규만에게 팽 당한 곽형사(김영웅 분)가 진우를 찾아왔다. 진우에게 규만의 실체가 담긴 동영상을 넘긴 것. 진우는 규만에게 해당 동영상을 보냈다. 동영상 안에는 곽형사가 규만에게 “네가 사람 죽이라고 시킨 게 그때 한 번 뿐이냐”고 말했고 규만은 “그래서 뭐 어쩌라고”라며 이죽거렸다. 이와 관련해 진우는 “주인에게 버림받아서 나에게 온 거냐”고 말했고, 곽형사는 “그런 쓰레기 같은 놈들 믿고 개처럼 충성한 내가 바보다”고 말했다.
반격은 시작됐다. 인아의 소스로 탁검사(송영규 분)가 부장검사 무석(엄효섭 분)을 감찰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진우의 건강이 악화되기 시작했다. 담당의는 “남들은 재능이라고 하겠지만 진우 씨가 가진 그 능력은 사실은 장애다”고 지적했다. 진우는 “현재 제 상태가 어느 정도냐. 저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나 남은 거냐”고 물었고, 담당의는 “기억을 쓰면 쓸수록 진행은 빨라질 거다. 길면 1년, 짧으면 6개월이다. 그 시간 안에 진우 씨의 기억은 점점 사라져 갈 거다”고 말했다.
또한 인아도 위험에 처했다. 규만이 인아를 찾아 위협하는 듯한 장면이 그려졌다.
한편 '리멤버'는 과잉기억증후군을 앓는 변호사가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로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리멤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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