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기의 '입대송'이 차트를 휩쓸었다.
지난 21일 낮 12시 공개되면서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8곳을 순식간에 올킬했던 이승기의 신곡 '나 군대 간다'는 22일 오전 7시 현재 엠넷, 벅스, 올레뮤직, 소리바다, 네이버, 몽키3 등 6곳에서의 실시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은 수지(미쓰에이)와 백현(엑소)의 듀엣곡 '드림'이 발매 16일째에도 불구하고 1위 왕좌에 회복했으며, 2위 사이트 지니는 인기리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OST인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가 차지했다.
'나 군대간다'는 '결혼해줄래', '아직 못다한 이야기', '그리고 안녕' 등 그와 많은 작업을 같이 했던 히트 메이커 김도훈의 작품. 오는 2월 1일 실제 입대를 앞두고 있는 이승기가 사랑하는 이에게 고백하듯 말하는 담백한 가사가 일품이다. 진솔한 노랫말로 진정성을 담아냈다는 평.
이와 관련해 지난 21일 이승기는 "그동안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진짜 사나이가 되어 돌아오겠다. 입영통지서가 언제 나올지 몰라 그동안 입대 준비를 마음속으로만 하고 있었다. 그래서 한 분씩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하는 미안함을 새 노래에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신곡은 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입대를 앞두고 있는 모든 예비 국군장병들과 가족, 친구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노래가 되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입대를 앞둔 모든 이들의 입대송이 되길 희망했다. / gato@osen.co.kr
[사진] 미스텍엔터테인먼트 제공.(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