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임시완의 스크린 첫 주연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오빠생각'(감독 이한)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전날까지 선두를 질주했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레버넌트'는 2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오빠생각'은 21일 하루 동안 7만8734명 관객을 동원해 누적 1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1위를 기록했다. '레버넌트'는 이날 6만3428명에 누적 112만여명으로 흥행세가 한풀 꺾였다.
개봉 첫날인 21일 '오빠생각'은 예매율 1위에 올라 흥행 청신호를 켰었다. 뒤를 이어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2위를, 픽사의 애니메이션 '굿 다이노'가 3위를 차지했다.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다룬 작품이다. 임시완, 이희준, 고아성, 이레 등이 출연한다.
제국의아이들 멤버이자 배우 임시완은 tvN '미생'에서 그는 사회와 회사라는 정글 속에서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기를 쓰는 88만원 세대를 연기해 톱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오빠생각'에서 임시완이 맡은 한상렬은 전쟁 고아들을 모아 합창단을 꾸리는 한국군 장교 역할을 맡아서 열연을 펼쳤다./mcgwire@osen.co.kr
[사진] '오빠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