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류시원의 남다른 후배사랑이 화제가 되고 있다.
동국대 연극학부 99학번인 류시원은 22일(금) 오후 2시 한태식 동국대 총장을 찾아 「후배사랑 멘토 장학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후배사랑 멘토 장학금」은 연극학부 출신 연예인들이 후배들을 위해 마련한 장학금으로 2011년부터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후배와 멘토-멘티 관계를 맺고, 1년 등록금에 상당하는 금액을 지원함과 동시에 연기지도 및 진로설정 등에 도움을 주는 재능기부도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류시원의 장학금 기부는 지난 2011년과 2013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류시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더 많은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얼마 전 장학금을 받은 후배에게 고맙다는 연락을 받은 후 나에게도 큰 힘이 되는 것을 느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갖고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후배들에게 선배이자 멘토로서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응원의 마음을 냈다”고 기부의 배경을 밝혔다.
한 총장은 “류시원 동문이 학교에서 주관하는 멘토-멘티 프로그램에 멘토로 참가, 후배들의 연기지도와 더불어 취업과 진로설정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들었다. 큰돈을 장학금으로 낸 것보다 바쁜 와중에도 후배를 아끼며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더 크고 값진 것 같다. 이러한 후배 사랑이 후배들의 열정을 되살리는 불씨가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동국대 관계자는 “류시원 동문을 비롯해 고현정, 이정재, 서현 등 연극학부 출신 동문 연예인들이 「후배사랑 멘토 장학금」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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