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소리가 한국과 프랑스가 의기투합한 공연 '빛의 제국' 주인공에 발탁됐다.
22일 연극계에 따르면 문소리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3차에 걸쳐 진행됐던 오디션을 거쳐 연극 '빛의 제국' 주연 자리를 최종적으로 꿰찼다.
명동예술극장이 기획하고 국립극단이 제작하는 연극 '빛의 제국'은 소설가 김영하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현대연극의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프랑스 출신 연출가 아르튀르 노지시엘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3월 국내에서 첫선을 보이는 2016년 기대작.
앞서 명동예술극장 측은 이와 관련해 "2016년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아 불어로 번역된 작품 중 보편적이면서도 현대인의 공감을 살 수 있는 '빛의 제국'을 골랐다"고 밝혔으며, 국내 초연 후 프랑스를 비롯한 해외투어 등을 추가 계획중이다.
한편, 지난해 '제10회 런던한국영화제 폐막작으로 초청된 영화 '필름시대사랑'으로 영국 런던을 방문했던 문소리는 BBC 등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는 등 배우로서 국내외의 영향력을 입증한 바 있다. 현재는 올해 개봉예정인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 개봉을 앞두고 있다. / gat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