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허각이 V앱에서 'V 라디오'를 진행하며 진실된 모습을 마음껏 보여줬다. 허각은 팬들이 보내준 사연을 꼼꼼하게 읽고 진심을 다해 상담을 해주며 직접 라이브도 소화했다. 생방송 라디오 진행도 노래도 훌륭하게 소화하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22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V 라디오'에서 허각은 팬들이 보내준 사연을 직접 읽고 그에 어울리는 노래를 불러주고 선곡을 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허각은 첫 번째 사연자의 2016년에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해지고 싶다는 소망을 읽고 "육체적으로는 아내가 많이 챙겨줘서 괜찮은데 가수 6년차가 되다보니 정신적으로 힘들다. 무엇보다 정신적인 것은 혼자 해결해야 하다보니 더 어려운 것 같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허각은 이 사연에 맞춰서 자신의 노래인 '백수가'를 라이브로 직접 불러줬다.
이어 아이들과 함께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어 허각은 "'오마베' 고정은 아니고 스페셜하게 촬영을 했다"며 "정말 열심히 촬영을 했다. 저는 괜찮은데 애기들한테 욕은 안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허각은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대학교 새내기의 사연에 과거의 경험을 살려서 상담을 해줬다. 허각은 "가수가 되기 전에 많은 일을 했다"며 "그런데 가수의 꿈을 놓지 않고 있으면서 다른 일들은 부수적인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다해 말했다. 이 사연에 허각은 카니발의 '거위의 꿈'을 선곡했다.
허각은 소통에도 힘썼다. 허각은 실시간 댓글을 통해 다양한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을 했다. 허각은 열심히 앨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고 둘째 나온지 한 달 밖에 안돼서 셋째는 힘들다고 답했다. 이어 다이어트도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폐암에 걸린 아버지를 둔 학생의 사연이 소개됐다. 허각은 사연자의 아버지의 쾌유를 빌었다. 이어 사연자의 아버지가 입원한 병원을 알려주면 과일 바구니라도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허각은 사연자가 신청한 노래인 '넌 내꺼라는 걸'을 직접 라이브로 불러줬다./pps2014@osen.co.kr
[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