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비디오 능력자가 출연해 시청자들을 추억에 젖게 만들었다. 이날 만화 비디오 능력자와 함께 '세일러문', '카드캡터 체리', '지구용사 선가드'까지 어린 시절 추억을 함께했던 만화들이 소환됐다. 특히 만화 주제가를 불렀던 김국환과 강애리사가 출연해 감동을 더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능력자들’에서는 만화비디오 덕후가 출연해서 추억을 소환했다. 이어 해병대 입대가 결정된 밀리터리 능력자가 능력을 보여줬다.
이날 만화 비디오 능력자는 만화 속 한 장면만 보고도 정확하게 제목을 맞추는 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만화 속 변신 장면만 보고도 어떤 만화의 어떤 내용인지 정확히 말했다. 만화 비디오 능력자는 과거에는 전화번호부를 가지고 비디오 가게를 찾았다면 지금은 로드뷰를 활용해서 비디오 가게를 찾는다고 비디오를 모으는 노하우를 밝혔다.
과거 수많은 만화주제가를 직접 불렀던 강애리자와 김국환이 출연해 반가움을 더했다. 만화 비디오 능력자는 출연자들과 만화 주제가를 나눠서 부르면서 자신의 능력을 뽐냈다. 만화 비디오 능력자는 안타깝게 '메칸더V' 만화 주제가 가사를 틀렸다. 그러나 방영된지 40년이 지난 '우주소년 아톰' 주제가를 비롯해서 '란마 1/2', '빛의전사 마스크맨'까지 정확하게 불렀다.
만화 비디오 능력자는 판정단으로부터 41표로 비교적 많은 표를 받았다. 만화 비디오 능력자는 상금을 받으면 지금까지 나온 만화 비디오 도감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으로 출연한 밀리터리 능력자도 심상치 않은 능력을 보여줬다. 밀리터리 능력자는 부대 마크만 보고 부대 이름을 정확하게 맞췄다. 특히 무기들의 실루엣과 스쳐지나가는 화면만 보고도 정확하게 이름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밀리터리 능력자는 어려운 군사 뉴스를 쉽게 설명해주는 최종 능력을 뽐냈다. 밀리터리 능력자는 북한의 SLBM 미사일을 쉽게 설명해줬다. 뿐만아니라 미국이 보유한 최신 무기들의 제원과 그에 얽힌 에피소드까지 술술 풀어내며 역시 능력자임을 드러냈다. 이날 밀리터리 능력자는 42표를 얻어 민화 비디오 능력자를 꺾었다.
한편 ‘능력자들’은 취미와 즐길 거리가 사라져 삭막해진 대한민국의 숨은 능력자들을 찾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 pps2014@osen.co.kr
[사진] ‘능력자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