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합류했지만 조금의 어색함도 없었다. 사랑스러운 막내 강하늘의 매력이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강하늘은 22일 오후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 ICELAND’(이하 꽃청춘)에서 막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형들의 썰렁한 개그에도 매번 가장 크게 웃음을 터뜨려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한 것은 강하늘이었다.
말 끝마다 “형님”을 잊지 않으며 깍듯하게 형들을 대하던 강하늘은 이날 처음 운전대를 잡았다. 강하늘이 서로를 배려해 돌아가며 운전을 하던 포스톤즈의 일원으로서 자리매김하게 된 기특한 광경이었다.
운전을 하던 중 앞 차 바퀴에서 튄 돌에 운전석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를 당했지만, 강하늘은 의연했다. 오히려 형들이 놀라 강하늘을 챙겼지만 그는 오히려 담담하게 운전을 계속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하늘이 깜찍한 막내의 모습을 유감 없이 뽐냈던 대목은 정우에게 하트 모양의 돌을 건넨 장면이었다. 길을 걷다가 하트 모양의 돌을 발견한 강하늘은 이를 정우에게 보여줬다. 정우가 신기해하며 이를 줄 수 있겠냐고 묻자 강하늘은 서슴 없이 돌을 건넸다. 정우의 배우자 김유미를 생각한 듯했다. 그는 “형은 드릴 사람이 있으니까. 형이 주웠다고 말씀하세요”라며 정우에게 돌을 선사해 감동을 줬다.
이어진 몰래카메라에서는 강하늘의 어리바리함과 똘똘함을 동시에 볼 수 있었다. 강하늘은 형들의 장난으로 시작된 몰래카메라에 계속해서 눈치를 봤지만, 싸움으로 번질 만한 상황을 차단하는 현명함도 보여줬다. 결국 형들이 두 손 두 발을 들고 몰래카메라를 포기할 정도였다.
항상 미소띤 얼굴, 예의 바른 태도, 다정한 말투까지. 막내 강하늘을 어떻게 예뻐하지 않을 수 있을까. 사랑스러운 막내의 매력이 앞으로도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꽃청춘’은 ‘글로벌판 만재도’ 아이슬란드에 내던져진 여행무식자 4인방의 우왕좌왕 배낭여행기를 그린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꽃청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