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이 셰프로서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스페인에서 여행을 하며 받은 요리에 대한 영감을 완벽하게 표현해낸 요리를 20분 만에 만들어냈다. 어느덧 25년차 셰프인 그의 능력이 유감없이 발휘됐다.
지난 22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생중계된 ‘셰프끼리2’에서는 최현석을 비롯해 오세득, 남성렬, 김소봉이 스페인의 싱싱한 해산물을 가지고 요리를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현석은 7가지 핀쵸를 만들었고, 오세득은 게와 스페인 고추를 활용한 샐러드, 남성렬은 대구 턱살과 대구 살을 사용한 파스타, 김소봉은 감자와 당근 그리고 조개를 활용한 일본식 국물요리를 만들어 냈다.
최현석은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이미 뛰어난 요리실력을 보여준 바 있다. ‘셰프끼리2’에서도 여지없이 그 능력을 보여주며 25년차 셰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최현석은 핀쵸라는 빵 위에 여러 가지 재료를 얻어낸 요리를 보여줬다. 최현석은 30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각기 다른 재료와 조리법을 사용해서 각기 다른 7가지 스타일의 핀쵸를 만들어냈다. 맛은 물론 플레이팅까지 꼼꼼하게 신경 쓰는 모습에서 역시 대단한 셰프임을 느낄 수 있었다.
최현석의 요리를 맛본 다른 셰프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세득은 “역시 25년 경력의 셰프 답다”며 “정말 맛있다”라고 칭찬을 했다. 이어 김소봉은 “짧은 시간에 이렇게 예쁘게 담아낼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이런 칭찬에 대해 최현석은 “스페인을 담았을 뿐이다”라며 “저니까 7가지 요리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허세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날 보여준 최현석의 요리는 그의 허세를 넘어섰다. 앞서 오세득이 설명했듯이 갑작스럽게 시장을 방문해서 재료를 골랐고 요리를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 그럼에도 최현석은 새우, 한치, 조개 등을 데치고 튀기고 구웠고 다양한 소스들을 더해서 7가지 각기 다른 조합을 만들어냈다. 가히 신기에 가까운 능력이었다.
‘셰프끼리2’에 출연하는 셰프들은 뛰어난 입담과 호흡을 자랑하기도 하지만 최소 10년 넘게 요리를 해온 전문가들이다. 이런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최현석은 최고의 경력과 실력을 드러내며 어째서 셰프테이너의 대표주자로 떠올랐는지 알 수 있었다. 그렇기에 다음달 27일 첫 방송되는 ‘셰프끼리2’ 본방송에서 어떤 요리를 보여줄지 더욱 기대를 모은다./pps2014@osen.co.kr
[사진] '셰프끼리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