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국주가 홀로 안면도로 여행을 떠났다. 여행으로 포장된 그녀의 스토리는 언제나 그렇듯 '먹을 것'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관찰예능 '나혼자산다'는 홀로 안면도로 여행을 떠나는 이국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스파 펜션을 예약하고 동행없이 자차로 안면도로 떠나는 이국주의 표정에는 웃음이 만연했다.
이 모든 과정에는 '음식'이 빠질 수 없었다. 이국주는 과자를 봉지째 자동차 안전벨트에 고정시켜 먹었고, 행담도 휴게소에 도착해서는 그곳에서 파는 거리 음식을 싹쓸이해 왔다.
오뎅, 떡볶이, 토스트, 떡갈비 등 수많은 음식들을 차안으로 가져온 이국주는 모든 것들을 입으로 거침없이 밀어넣는 모습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휴게소에서 "차에서 친구가 기다리고 있다"고 많은 음식을 구매하는 이국주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여행의 목적지인 스파 펜션에 도착 후에도 허기부터 채우기 위해 인근으로 곧바로 외출한 이국주. 인근 가게에서 계국지, 양념게장, 간장게장, 간장새우 등으로 풍성하게 구성된 2인 세트된 푸짐한 먹거리가 눈앞에 등장해 이성을 잃게했다.
이국주는 주변 시선에 민망해하며 마치 누군가 당장일도 올 것처럼 수저를 세팅했으며, 꽃게 2인세트를 몽땅 해치웠다. 시식 이후 화장을 고치던 이국주는 "마치 안 먹었던 사람처럼" 화장을 수정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펜션으로 돌아와 스파를 혼자 즐기는 장소에서 그는 와인을 여유롭게 원샷하며, 누군가와 함께 오게될 훗날을 기약했다. 비록 홀로 떠난 여행이었지만, 1박2일 내내 먹을 게 이국주와 찰싹 달라붙어 동행해서인지 그렇게 외롭지 않았던 시간이었다. / gato@osen.co.kr
[사진] '나혼자산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