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선이’ 혜리가 달콤한 ‘응팔’ 포상 휴가를 마치고 22일 오후 일행들 보다 먼저 출국했다.
혜리는 이날 매니저와 함께 오후 1시경 푸켓발 홍콩행 캐세이패시픽 항공기에 탑승했다. 인천이 아닌 걸스데이 스케줄이 기다리고 있는 홍콩으로 향한 것이다.
이날 오전 3박4일간 묵었던 클럽메드를 떠난 혜리는 동료들과 선탠과 해양 스포츠를 즐긴 탓인지 다소 초췌한 표정이었다. 공항 도착 직후 검정색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평범한 라운드 티에 트레이닝복을 입었을 뿐인데도 멀리서 봐도 연예인 티가 확 났다.
혜리는 체크인 카운터에서 직접 자신의 티켓을 발권했으며 20여 분간 라운지를 찾느라 공항청사 1~2층을 두리번거리는 모습이었다. 결국 라운지가 출국장 내에 있다는 말을 듣고 서둘러 출국 수속을 밟았다.
혜리는 공항에서 “피곤해 보인다. 즐거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눈만 껌뻑일 뿐 답하지 않았다. 대신 매니저가 “끝까지 덕선이를 아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조만간 서울에서 라운드 인터뷰 때 많은 얘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개별 출발한 박보검 혜리에 이어 라미란 이일화 고경표 류준열 등 ‘응팔’ 배우와 스태프 110여명은 2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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