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박준형·잭슨, '나돌'이 만든 별그대가 기대되는 이유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1.23 10: 00

지오디 박준형과 갓세븐 잭슨이 SBS ‘룸메이트2’에 이어 KBS2 '나를 돌아봐‘를 통해 재회한다. 여전히 한국말에 서툰 두 사람이 각각 매니저와 스타로 만나 어떤 케미를 선사할지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과연 두 사람은 조영남·김수미의 빈자리를 채우고 프로그램의 새 판을 짤 수 있을까.
‘나를 돌아봐’ 측은 지난 21일 조영남과 김수미의 하차를 발표한 후, 다음날인 22일 곧바로 박준형과 잭슨의 합류 소식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각각 조영남과 김수미의 매니저를 맡았었던 이경규와 박명수가 새롭게 팀을 이룬다는 사실도 알렸다(OSEN 단독 보도).
특히 잭슨은 15일과 22일 방송된 ‘나를 돌아봐’에서 조영남, 이경규와 함께 하며 남다른 케미를 뽐낸 바 있어 이번 합류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그는 서툰 한국말에도 두 사람에게 ‘돌직구’를 날려 보는 이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고, 특유의 친화력으로 금세 ‘삼총사’를 맺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박준형의 출연 역시 기대되는 부분이다. 잭슨과 마찬가지로 한국말이 서툰 그는 이미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뛰어난 예능감을 입증했었다. 또한 잭슨과는 ‘룸메이트2’에서 JYP 출신과 외국인이라는 공통분모로 남다른 우정을 나누기도 했었다.
두 사람은 마치 친형제처럼 끈끈한 모습을 통해 1인 가구로 살아가던 이들이 ‘쉐어 하우스’를 통해 가족 같은 정을 나눈다는 기획의도를 살림과 동시에, 프로그램의 마스코트와도 같은 존재로 등극하며 ‘최강 콤비’임을 증명했다. 때문에 이번 ‘나를 돌아봐’의 합류 역시 프로그램의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
조영남과 김수미가 각각 이경규, 박명수와 함께 티격태격하는 트러블 메이커와 같은 ‘케미’를 발산했다면 박준형과 잭슨은 다소 엉뚱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발랄함으로 승부수를 던질 예정이다. 이름만 들어도 시끌시끌한 듯한 두 사람이 25살의 나이 차이를 뛰어넘고 어떤 조합을 선보일지, 또한 송해 조우종 이경규 박명수 등의 다른 멤버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조영남, 김수미의 하차로 한 팀이 된 이경규와 박명수의 조합 역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두 사람 모두 한 버럭 하는 성격으로 알려졌지만 연예계 대선배의 그늘에 가려 본의 아니게 이를 누르고 지내왔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어떤 변화를 맞을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것. 또한 이들 역시 MBC ‘무한도전’을 통해 엄청난 케미를 자랑한 바 있어 새로운 출연자들의 투입만큼 탁월한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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