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얼굴 뿐만 아니라 따뜻한 마음씨까지, 강동원은 모두 다 갖췄다. 친구이자 가수인 주형진을 위해 노개런티 촬영은 물론, 노메이크업에 의상, 소품, 스타일링까지 직접 챙기며 의욕을 불태운 것.
강동원과 화보촬영을 진행한 하이컷 측은 23일 "주형진의 뮤직비디오 영상은 2015년 10월 이탈리아에서 촬영한 것"이라고 밝히며 이는 앞서 하이컷과의 패션화보를 찍던 현장에서 진행됐음을 공개했다.
해당 관계자는 "화보의 사전 기획 단계에서 강동원이 주형진의 신곡 뮤직비디오를 함께 만들어보자는 제안을 하면서 하이컷이 직접 뮤직비디오 촬영과 제작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동원은) 영화나 화보와 달리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자'는 의도에서 노메이크업에 헤어 스타일링도 받지 않았으며 옷도 강동원 본인의 의상이었다. 카메라도 특별한 연출 없이 계속 따라다니는 이미지로 찍었다. 촬영은 10시간 가까이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인적 드문 성곽 길부터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유명 관광지를 거리낌 없이 걸어 다녔다. 촬영을 위해 계속 걸어 다녔지만 힘든 기색은 없었다. 오히려 더 필요한 컷이 없겠는지 살펴보며 의욕을 불태웠다"는 게 하이컷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강동원이 의리로 촬영에 나선 주형진의 '비밀을 말하다'는 앞서 2010년 '헤어지자고', 2012년 '강동원 인 어 데이' 이후 두 사람의 무려 3번째 작품 호흡이다. / gato@osen.co.kr
[사진] 하이컷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