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실’ 송일국과 ‘태종’ 김영철의 첫 만남이 성사됐다. 두 사람의 옥중 독대는 왜 이뤄졌을까.
KBS 1TV 대하드라마 ‘장영실’(극본 이명희, 마창준 연출 김영조)이 장영실(송일국)과 태종 이방원(김영철)의 옥중 독대 장면을 공개했다. 두 사람의 눈빛은 카리스마로 중무장하며 그 이야기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지난 ‘장영실’ 6회분에서는 애초부터 고려 잔존 세력들이 경복궁 천문 석각에 고려 부활의 염원을 은밀히 새겨 넣은 것을 알고 있었던 태종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려왕조 부활 세력의 수결서를 손에 넣은 태종은 죽음으로서 그들을 갈라 낼 것임을 천명, 피비린내 나는 숙청을 예고했다.
장영실은 태종이 썼던 우보 문집의 ‘슬픈 석공의 노래’를 통해 이 모든 사실에 점점 가까워져 갔다. 좋은 나라를 만들려는 우보의 절절한 마음이 담겨있음을 알았던 영실은 우보 문집을 통해 글자를 깨우쳤고 그래서 이 서책은 영실에게 더욱 특별한 것이기도 했다. 우보 문집의 지은이인 태종을 만나게 된 영실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다.
KBS 관계자는 “오늘(23일) 조선 최고의 통치자 태종과 시노비 장영실의 첫 만남이 그려진다. 설명이 필요 없는 두 배우의 연기가 빛을 발했다”고 설명했다.
과연 두 사람의 예측 불가한 만남은 어떤 이야기로 전개될까. 오늘(23일) 밤 9시 40분 KBS 1TV 방송.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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