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앙뜨완’ 한예슬이 성준이 그동안 자신에게 펼친 거짓 애정 공세를 알게 됐다. 그동안 재밌었냐는 한예슬의 분노가 안방극장을 긴장하게 했다.
23일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마담 앙뜨완’ 2회는 최수현(성준 분)이 사랑은 없다는 연구를 위해 고혜림(한예슬 분)을 실험대상으로 삼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수현은 혜림에게 3명의 남자를 접근시켰다. 물론 혜림은 아무 것도 모른 채 3명의 남자에게 한꺼번에 관심을 받았다. 일단 돈 많고 명예까지 갖추고 있는 남자는 수현 본인이었다. 잘생기고 몸매 좋은 남자는 최승찬(정진운 분)이었다. 또 다른 관심을 보이는 남자는 원지호(이주형 분)였다.
혜림은 세 명의 남자들에게 동시에 애정 공세를 받았다. 특히 수현에게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수현은 따뜻하게 배려를 하고 가벼운 신체 접촉을 하다가 한동안 연락을 끊었다. 심지어 매일 꽃다발도 보냈다. 혜림은 수현에게 자꾸 신경이 쓰였다. 심리 전문가였지만 사람의 마음을 품을 감정이 없는 수현은 혜림 몰래 사랑 실험을 했다. 혜림은 아무 것도 모른 채 수현에게 빠지고 있었다.
심지어 수현은 혜림을 갖고 놀다시피했다. 꽃다발을 계속 보내다가 멈추고, 혜림이 실망하는 결정적인 순간에 나타나는 계획까지 세웠다. 모두가 판을 짠 놀음이었다. 고백을 준비하는 순간, 혜림이 나타났다. 혜림은 수현에게 “그동안 재밌었어요?”라고 따져물었다. 혜림이 수현의 모든 계획을 알게 됐는지는 확실치 않은 상황. 두 사람이 서로를 물고 뜯는 연기 속 어떤 관계를 형성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혜림은 악성댓글 트라우마가 있는 체조선수를 위해 거짓말을 해서 좋은 성적이 나오도록 도왔다. 혜림에게 이 같은 조언을 한 것은 수현이었다. 수현과 혜림은 어느새 환상의 심리 치료사 호흡을 보여주고 있었다.
한편 '마담 앙트완'은 남의 마음은 잘 알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은 모르는 두 남녀, 사랑의 판타지를 믿는 가짜 점쟁이와 사랑에 무감각한 심리학자의 뜨겁고 달콤한 심리게임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 jmpyo@osen.co.kr
[사진] ‘마담앙뜨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