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지진희가 아버지 독고영재에게 자수를 종용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에서는 아버지 만호(독고영재 분)에게 과거의 사건에 대해 자수를 종용하는 진언(지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언은 아버지 만호에게 영화를 보자며 약속을 잡았다. 산을 주제로 한 영화를 보던 그는 만호에게 "내가 기억한다"며 만호가 해강(김현주 분)의 아버지를 죽였다고 쏘아붙였다.
이에 만호는 " 네가 틀렸다. 다 틀렸다. 그 놈이 부탁했다"며 "산에 네가 있었느냐? 내가 있었다. 내가 진실이다. 다 해강이한테 돌려줬다. 죽은 놈이 껴안고 있는 진실이 뭐가 중요하냐. 중요한 건 삶이고 생존이다. 살아내야 한다. 한 사람 위한 진실보다 모두를 위한 진실이 내 선택이다. 그게 나에게 선이다"라고 말했다.
진언은 "시효 지나도 자수하라. 아버지 입으로 진실을 밝히라. 나는 아버지 용서 못 한다. 안 한다. 아버지를 죽일 수 없을테니 내가 죽어야될 것이다. 이제 이 자리도 아버지 손에 달렸다. 또 끊으실거냐. 모두를 위해서"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 /eujenej@osen.co.kr[사진] '애인있어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