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금토드라마 ‘마담 앙트완’의 배우 성준이 밀당의 고수로 치밀한 여심 공략법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담 앙트완’에서 심리학자 최수현 역을 맡은 성준은 ‘진정한 사랑은 없다’라는 본인의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한예슬(고혜림 역)을 실험 대상으로 정하고, 그녀에게 접근시킬 남자로 정진운(최승찬 역)을 몸 좋은 짐승남인 실험남B, 이주형(원지호 역)을 어리고 꽃미남인 실험남C로 선정했다.
이어 돈과 명예를 모두 갖춘 마지막 후보를 두고 고심하던 성준은 뛰어난 촉과 직관으로 자꾸만 자신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한예슬의 존재에 불편함을 느끼며 ‘사랑하게 만들었다가 버려주겠다’며 스스로 실험남A가 되기를 자처했다.
특히, 본격적인 실험에 참가하게 된 성준은 ‘밀당의 고수’로 치밀한 여심공략법을 펼치며 눈길을 끌었다. 한예슬의 마음을 흔들기 위해 모든 행동을 철저하게 계산한 그는 적재적소에 설레는 말과 적당한 스킨쉽을 보이며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으로 저돌적인 공략을 이어갔다.
또한 정체를 숨긴채 한예슬에 디데이를 암시하는 꽃다발을 연이어 보내고 마지막 꽃다발과 뮤지컬 티켓을 함께 보낸 후, 정작 본인은 공연장에 나타나지 않는 방법으로 한예슬을 더욱 애타게 만들기도 했다.
이처럼 ‘마담 앙트완’에서 성준은 늘 날카롭게 상대를 분석하고 침착하고 냉철함을 가진 심리학자 최수현이 한예슬에게는 자꾸만 마음을 들키고, 냉정함을 잃는 등의 변해가는 과정을 세밀한 표정과 감정 연기로 표현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한편 지난 ‘마담 앙트완’ 2회 방송 말미에서는 여유있게 두번째 공략 작전을 준비하던 성준 앞에 이미 모든 것을 파악한 한예슬이 나타나며 물러설 곳 없이 맞닥뜨린 두 사람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 방송. /kangsj@osen.co.kr
[사진] JTBC ‘마담 앙트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