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Producer's Guild Award, 미국제작자협회)의 작품상은 '빅 쇼트'에게 돌아갔다. 유력한 후보로 점쳐졌던 '스포트라이트'와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를 제친, 약간은 의외의 수상이라는 의견.
PGA가 최근 발표한 작품상 수상작은 '빅 쇼트'. 아담 맥케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2008년 미국발 경제위기 속에서 거액을 벌어들인 괴짜 투자가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크리스찬 베일, 스티브 카렐, 라이언 고슬링, 브래드 피트. 카렌 길런 등이 출연했다.
이에 따라, 오스카 작품상은 더욱 점치기 어렵게 됐다. 앞서 열린 제 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작품상을 수상한 바다.
다만 PGA는 골든글로브보다 아카데미와 작품상이 더욱 밀접한 관계를 뵈고 있다. 최근 수년간 PGA와 아카데미 수상작이 일치했다. 지난 해에도 PGA에서 작품상을 탄 '버드맨'이 '보이후드'를 제치고 트로피를 차지했다.
'빅쇼트' 외에도 '스파이 브릿지', '브루클린', '매드맥스', '마션',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 '스포트 라이트', '시카리오', '엑스 마키나',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 등이 이번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한편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2016년 2월 28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 씨어터에서 열린다. / nyc@osen.co.kr
[사진] '빅 쇼트'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