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박지성, 그리고 ‘런닝맨’이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이 한류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을 만나 역대급 ‘꿀잼’ 방송을 만들어냈다. 이미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박지성과 멤버들은 끈끈하고 친근한 호흡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자선 경기과 게임을 마쳤다. 정일우와 정대세, 지소연, 송중기 등의 출연은 특별함을 더했다.
2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 런닝맨'에서는 상하이로 건너간 멤버들과 초특급 축구스타들의 이야기로 꾸며졌다.
박지성은 '런닝맨' 멤버에게 상하이 자선경기에 함께하자는 초대장을 한국으로 보냈고, 초대장을 받은 멤버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상하이를 방문했다. 이 자선경기는 런닝맨과 박지성이 4번째로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남다른 의미가 있다.
상하이로 떠난 멤버들은 ‘모닝골’ 미션과 함께 아침을 맞았다. 각 멤버들의 방에 숨겨둔 축구공을 먼저 찾아 미리 마당에 설치해둔 골대에 넣으면 성공. 누가 빨리 성공시키느냐가 미션의 관건이었다. 이날 멤버들은 성공시킨 각자 순서에 따라 농구공과 야구공 등을 제공 받았다. 이는 나중에 진행될 미션에 쓰일 예정.
박지성과 오랜만에 만난 멤버들은 근황을 주고받았다. 다소 코믹스럽고 화려하게(?) 등장한 박지성에게 유재석은 핀잔을 주기도. 그는 박지성에게 근황을 물으며 최근 딸 출산 소식을 언급했다. 이에 박지성은 “50일 됐다. 이렇게 놀고 있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멤버들은 팀을 나눠 자선경기에 참여했다. 박지성 팀, 정대세 팀, 지소연 팀으로 그룹을 나눠 경기를 진행한 것. 축구팀에는 함께 속했지만 그 안에서 팀 포인트를 통해 경쟁했다. 전반전에는 박지성이 클루이베르트, 잠브로타 등 레전드 선수들과 함께 직접 뛰었고, 이후 정일우와 김종국, 지소연, 이광수가 투입돼 경기에 임했다. 전반전 결과 한국 팀이 1:0으로 앞섰다.
후반전에는 유재석과 지소연이 투입됐다. 특히 정대세와 함께 투톱에 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했고 이후 김종국과 이광수와 함께 다시 벤치로 돌아왔다. 대신 투입된 하하와 개리는 화려한 패스웍을 선보였지만 점수로 연결되진 않았다. 송지효는 귀여운 모습으로 경기장에 활력을 주기도.
후반전에는 유재석과 지소연이 투입됐다. 특히 정대세와 함께 투톱에 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했고 이후 김종국과 이광수와 함께 다시 벤치로 돌아왔다. 대신 투입된 하하와 개리는 화려한 패스웍을 선보였지만 점수로 연결되진 않았다. 송지효는 귀여운 모습으로 경기장에 활력을 주기도. 결국 득점과 실점 없이 이날 경기는 한국 올스타 팀의 승리로 돌아갔다.
경기가 끝난 뒤 본격적인 미션이 진행됐다. 멤버들이 선수들과 함께 진행한 미션은 ‘전략 이름표 떼기’. 같은 등번호의 상대편의 이름표를 떼야 점수로 인정되는 것. 박지성은 이 게임에서도 진지하게 임하고 멤버들과 함께 뛰고 즐거워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기습공격으로 ‘능력자’ 김종국을 탈락시키기도.
박지성과 함께하는 특별한 미션은 다음주에도 계속된다.
한편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joonamana@osen.co.kr
[사진] SBS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