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의 새 가족 배우 유진, 기태영 부부가 딸 로희와 첫 등장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야'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생후 8개월이 된 로희가 아빠 기태영과 함께 첫 48시간을 보냈다. 유진은 "8개월 된 딸 아이 로희의 엄마이지 기태영의 아내인 배우 유진이다"고 말했다. 이어 "어색하진 않다. 엄마라는 단어가"라며 "나한테 아이가 있다는 게 시간이 너무 훅 가버린 느낌이 드니까 세월이 갔구나 느끼시겠죠"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공개된 로희는 엄마 유진과 아빠 기태영을 닮아 돋보이는 미모를 자랑했다. 엄마가 믹서기를 돌리는 소리에 깜짝 놀라 토끼처럼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호기심 어린 눈빛을 드러내 절로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
딸 로희를 보는 유진과 기태영의 눈에서는 하트가 나왔다. 기태영은 인터뷰에서 "기태영은 "자녀 계획이 넷까지 낳고 싶다. 아이를 서넛 키우려면 나도 준비가 돼 있어야 하고 무언가 해야될 텐데 '슈퍼맨'에 나오시는 분들은 오둥이, 삼둥이를 키우고 있지 않냐. '슈퍼맨' 하면서 준비할 것 같다. (자녀 계획을) 조금 빨리 시작할 걸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유진은 유진은 "아빠가 아기 보는 시간이 많다. 헌신적이다. 아빠로서는 100점이다. 나도 저런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며 "남편으로서는 90점이다. 10점은 긴장감이다. 아기도 생겼으니까 밀당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태영과 유진은 여전히 달달하고 알콩달콩한 애정표현을 했다. 유진은 딸 로희와 48시간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눈물을 보였다. 기태영은 유진의 이마에 뽀뽀를 하고는 "누가 보면 한 달 나가는 줄 알겠다"며 위로했다.
기태영은 나가는 유진을 포옹하고는 "우리 딸내미, 우리 첫째딸"이라며 애정표현을 해 눈길을 끌었다. 기태영은 떠나는 유진을 보며 "너랑 헤어지는 것도 싫고 공포가 엄습한다"며 두려워 했다.
한편 '슈퍼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슈퍼맨'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