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5' 주미연이 양현석의 선택을 받았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5'에서는 본격적인 후반전을 시작하는 경계점인 동시에 3대 기획사의 자존심을 건 '캐스팅 오디션'이 진행됐다.
이날 주미연은 목상태가 안 좋아서 연습 하는 동안도 고통을 호소했다. 최악의 몸상태로 무대에 오른 주미연은 김범수의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를 열창했다.
먼저 유희열은 "정말 강점이 가요다. 이런 유형의 참가자가 거의 없기 때문에 오랜만에 나와서 우리가 반가워했다"며 "그런데 그걸 본인이 알아버린 것 같다. 미연 양이 노래를 못 이겼다"고 앞선 감정을 지적했다.
이어 박진영은 "오늘 노래 잘 못할 줄 알았다"며 "부담 때문에 어깨가 들리고 고음도 못 올라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주미연이 가장 두려워하는 심사위원 양현석은 "아버지가 한 번도 매를 들지 않으셨는데 저는 늘 두려워했다. 애정표현도 안 하셨기 때문"이라며 "우리 아버지가 가장 따뜻한 분인걸 나이 먹고 알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양현석은 "사실 저는 미연 양을 캐스팅할 생각이 없었다. 다른 건 몰라도 무대 공포증과 양현석 공포증을 없애주고 싶다"며 캐스팅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K팝스타5'는 차세대 K팝스타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5로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parkjy@osen.co.kr
[사진] 'K팝스타5'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