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이 화끈한 성격을 드러내며 '개그콘서트'에 사이다를 안겼다. 평소 시원한 입담으로 시청자들들의 체증을 내려주는 김정민. '개그콘서트' 첫 출연 역시 화끈했다. 성형 전 사진을 과감하게 공개하고, 화제가 안됐다며 자신의 복근도 즉석에서 공개했다. 김정민의 화끈한 행동에 관객들은 환호를 질렀다.
KBS '개그콘서트-호불호'에는 김정민이 게스트로 깜짝 출연했다. 최효종은 "김정민과 친한데, 방송에서 성형이랑 몸 얘기 밖에 안한다고 싫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민이 등장했고, 김정민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먼저 성형 이야기를 꺼냈다. 김정민은 "얼마전 방송 대기실에서 김구라 오빠를 만났다. 오빠가 '너 얼굴 많이 갈아 엎었지?'라고 하더라. 그래서 '코 밖에 안했어요'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최효종은 과거 김정민의 사진을 공개했고, 김정민은 "여자들은 크면서 마시지도 받고 하면 예뻐진다"고 변명했다.
최효종은 당시 정민과 같이 연기했던 고아라 사진도 공개하며 "고아라는 그대로인데"라고 말해 김정민에게 굴욕을 줬다. 정민은 그 자리에서 바로 고아라의 사진을 찢어 웃음을 유발했다.
또 김정민은 "얼마전 복근을 공개했는데, 화제가 별로 안됐다"고 밝혔다. 이에 최효종은 김정민에게 "복근 한번 보자"고 부추겼고, 김정민은 주저주저하며 그 자리에서 자신의 복근을 공개해 환호를 받았다.
이날 김정민은 성형과 몸 얘기는 하기 싫다면서 그 이야기들로 '개그콘서트'에 큰 웃음을 안겼다. 평소 거침없는 입담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김정민. 다시 한번 재출연해 사이다 입담 뽐내주시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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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그콘서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