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용건이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에 괴짜 재벌 총수 강회장으로 캐스팅됐다. 그는 정일우를 필두로 한 안재현, 이정신 사촌형제 3인방의 할아버지 강회장 역할로, 손자들을 ‘들었다 놨다’하는 등 색다른 케미를 안방극장에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일우, 안재현, 이정신, 최민 등 훈훈한 라인업 공개로 큰 화제를 모은 16부작 판타지 동거 로맨스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가제)’(연출 권혁찬, 극본 민지은 원영실) 측은 25일 “배우 김용건이 정일우-안재현-이정신 사촌형제 3인방의 할아버지 역인 괴짜 재벌 총수 ‘강회장’ 역으로 합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00% 사전제작으로 올해 상반기 방송 예정인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여주인공 은하원(박소담 분)이 닮은 듯, 닮지 않은 하늘그룹 3명의 사촌형제들이 살고 있는 대저택 ‘하늘집’에 입성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스무살 청춘들의 풋풋하고 발칙한 이야기를 담은 청춘 로맨스. 우여곡절 속에서 서로의 진심을 깨닫고, 가족과 우정, 그리고 사랑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되는 스무 살들의 성장통을 다룬 드라마다.
김용건은 극중 사촌형제 3인방 강지운(정일우 분), 강현민(안재현 분), 강서우(이정신 분)의 할아버지이자, 하늘그룹의 총수 강회장 역할을 맡았다. 그는 세 번의 결혼으로 세 명의 손자들의 파란만장한 인생사의 원인을 제공하는 인물로 서로 섞이지 않는 이들을 ‘하늘집’으로 몰아넣는 장본인.
무엇보다 강회장은 통상적인 재벌 총수의 모습과 거리가 먼, 90년대 개그 드립을 날리는 괴짜 총수의 모습으로 웃음을 예고하고 있는데 함께 살게 된 손자들의 거침없는 반항을 제압하기 위해 특유의 괴짜 천재성으로 은하원을 ‘하늘집’에 입성시키는 인물이기도 하다.
베테랑 연기자 김용건은 강회장 역으로 특유의 넉살스런 연기를 펼치며 극에 큰 웃음과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는 “손자인 정일우, 안재현, 이정신과의 연기 호흡이 매우 기대가 된다. 특히 강회장이 ‘괴짜 총수’인 만큼 기발하고 엉뚱한 모습이 돋보이는 상황이 많이 연출될 것”이라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역할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
특히 김용건은 마지막으로 찾아낸 하위 1%의 인생을 살아가던 손자 정일우를 단 번에 상위 1%의 로열 패밀리가의 일원으로 신분상승 시키며, 외롭고 거친 반항아 손자와의 남다른 케미를 뽐낼 예정. 또한 정일우를 비롯한 안재현-이정신과의 3색 ‘할아버지 손자’ 케미도 보는 재미를 한 층 업그레이드 시킬 것으로 보인다.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측은 “괴짜 재벌 총수 할아버지 역할과 100% 딱 들어맞는 김용건의 캐스팅으로 한 층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김용건과 각기 다른 색깔의 세 명의 손자 정일우, 안재현, 이정신의 남다른 케미를 기대해 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백묘의 소설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원작의 16부작 미니시리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올해 상반기 국내 편성을 비롯해 아시아, 미주지역 등 전 세계 동시 방송을 논의 중에 있다. /kangs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