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킹'(감독 한재림)이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하는 가운데 남자배우들 못지 않은 여배우들의 활약도 주목할 만 하다.
'더 킹'은 대한민국을 주름 잡는 권력자들과 세상의 왕이 되고 싶었던 한 남자의 생존과 대결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조인성, 정우성, 류준열 등 선 굵은 남자배우들의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하는 가운데 언제나 여배우들에 목마른 충무로에게도 단비 같은 영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아중은 극 중 7년 만에 스크린 컴백 하는 조인성이 분한 박태수의 상류사회 데뷔를 힘쓰는 재벌가 출신 와이프 '상희' 역할을 맡아 열연한다. 김아중의 국내 스크린 복귀는 지난 2013년 12월 개봉한 '캐치미' 이후 2년 여만. 최근 소속사에서 독립하고 만난 이 작품이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될 지 주목된다.
박태수의 남매 역에는 신비로운 매력을 지닌 정은채가 연기한다. 정은채는 2010년 강동원과 고수 주연 영화 '초능력자'로 데뷔한 이후 홍상수 감독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자유의 언덕' 등에 출연하며 충무로에서 입지를 다졌다.
여기에 여배우계의 젊은 피 황승언, 이주연도 합류했다.
'더 킹'의 제작과 캐스팅 완료 소식은 이미 충무로를 뜨겁게 만들고 있다. 입체감 있는 인물과 대한민국 권력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 폐부를 찌르는 시나리오까지 영화의 다양한 매력이 주목 받고 있는 것. 한재림 감독은 "경쾌하고 신나는 범죄 오락 액션 영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며, 꿈꾸던 캐스팅이 완료되어 설레고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더 킹'은 남자배우들 뿐 아니라 탄탄한 여배우들과의 조합으로 한국 범죄 오락 액션의 새로운 지평을 열 지 주목된다. 오는 2월 크랭크인 예정. /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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