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려욱이 11년여만에 첫 솔로 출격을 알린 가운데, 이색 1위 공약을 내걸었다.
려욱은 솔로 앨범 발매에 앞서 25일 오후 서울 한남동에 있는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첫 솔로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 '더 리틀 프린스(The Little Prince)'를 열었다.
이날 려욱은 "슈퍼주니어의 11년간 메인보컬, 평생 메인보컬을 하다가 2016년에 첫 솔로 앨범을 낸 신인가수 려욱입니다"라고 인사를 시작해 분위기를 달궜다.
1위 공약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려욱은 팬들에게 "뭘 원해요?"라고 되물었다. 이어 "생각해본 적은 없다. 어린왕자처럼 비닐 옷을 입겠다. 탈색도 하고"라고 대답했다. 이에 MC가 "제 2의 박진영 씨가 되는 건가요?"라고 말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앞서 규현의 솔로가 너무 잘 돼 부담감은 없냐"는 질문을 받자 그는 "(규현이가) 안 됐으면 더 부담이었을 것 같다. 오히려 규현이가 잘 돼서 힘을 받았다"라고 성숙한 대답을 들려줬다.
려욱은 오는 28일 오전 0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 첫 솔로 앨범 '어린왕자'의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수록곡 6곡 모두 베일을 벗을 예정이라 팬들의 기대가 뜨겁다.
동명의 타이틀곡 '어린왕자'는 생텍쥐페리의 동화 '어린왕자'에서 모티브를 얻은 발라드곡이다. 사랑 때문에 힘들어하는 한 남자가 동화 속 어린왕자와 나누는 대화를 담고 있다. 려욱의 섬세하고 감미로운 목소리가 일품이다.
한편 려욱은 28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KBS 2TV '뮤직뱅크', 30일 MBC '쇼!음악중심', 31일 SBS '인기가요' 등 각조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어린왕자'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nyc@osen.co.kr
[사진]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