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레이블 일리네어레코즈의 설립 5주년 콘서트에서 무대 장치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대표인 래퍼 도끼와 소속사 측이 팬들에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다.
도끼와 더콰이엇 등 일리네어레코즈 소속 래퍼들은 지난 24일 부산 센텀시티 소향씨어터 롯데카드홀에서 일리네어레코즈 설립 5주년 기념 부산 콘서트를 개최했다.
현장에 있던 팬들에 따르면 이날 콘서트 말미 공연장에 설치돼 있던 일부 무대 장치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이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도끼는 자신의 SNS를 통해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오늘 일리네어 투어 부산공연 추운데 와주신 모든 분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앵콜 바로 전 무대 장치 사고로 아쉽게도 앵콜을 하지 못했다. 앵콜 대신 급하게 악수회로 마무리 짓게 됐는데 모두 다시 한 번 이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것에 감사하면서 모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시길 바란다. 다시 한 번 죄송하고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소속사인 일리네어레코즈 역시 이날 공연 직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앵콜 준비 중 예상치 못한 무대 사고로 놀라셨을 거라고 생각한다. 앵콜 무대를 함께하지 못해 진심으로 죄송하고 곧 더 좋은 무대로 찾아뵙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일리네어 레코즈는 오는 31일 서울 악스 코리아에서 5주년 기념 투어를 이어간다. /joonaman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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