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인트’ 김고은이 박해진에 대한 의심을 풀고 한층 더 깊은 애정을 느꼈다.
2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극본 김남희, 연출 이윤정·이하 치인트) 7회는 홍설(김고은 분)이 유정(박해진 분)을 여전히 의심하면서도 남자친구로서 인정하기 시작했다.
이날 한밤중에 귀가하다 괴한을 만난 홍설은 유정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났다. 설에게 원한이 있던 한 남자가 그녀의 집으로 무단 침입, 노트북을 훔쳐가던 찰나에 계단에서 마주쳤다. 그는 되레 자신의 행동이 당당하다며 큰소리를 쳤다.
설이 훔쳐가지 못하도록 온몸으로 방어했지만 남자의 힘에 당할 순 없었다. 설이 계단 아래로 맥없이 굴러 떨어져 타박상을 입었다. 다행히도 유정이 나타나 설을 구했다. 결국 괴한이 경찰서로 연행되면서 사건이 마무리됐다.
이날 2학기가 개강했는데 홍설은 방학 동안 유정과 교제하게 된 것을 과 친구들에게 들키게 될까 안절부절 못했다. 옆에 붙어 앉지도 않고 멀리하려고 했으나, 되레 유정이 다가오더니 공개적으로 “우리 사귀어”라고 말해 설을 부끄럽고 창피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설은 유정 덕분에 왕복 4시간이 걸리는 통학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유정이 차로 집까지 데려다줬기 때문. 유정은 자신의 아버지가 그룹 회장이라고 말했고 덕분에 그 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하게 됐다고 했다.
그와 형편이 다른 설은 처지를 비관했고 “5년 뒤에 경영 수업을 받고 있을 것 같다”는 그의 말에 ‘나는 인턴도 어려운데 이 안에 있는 내가 너무 작아 보인다. 선배의 미래엔 내가 없다’며 속으로 아쉬워했다.
바래다주던 그가 키스를 하려고 다가오자 부끄러운 마음에 뒤로 멈칫 피했지만 은근슬쩍 마음을 드러내면서 그를 안심케 했다. 점점 유정에 대한 빗장을 풀고 사랑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한편 ‘치즈 인 더 트랩’은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과 유일하게 그의 본모습을 꿰뚫어본 비범한 여대생의 숨막히는 로맨스릴러다./purplish@osen.co.kr
[사진]‘치인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