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차트 전세냈어요?…美친 롱런 베스트5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1.26 08: 11

지난해 여름에 발표한 노래인데 음원 차트에서 굳건히 박혀 있다. 잠시 사라졌던 곡인데 어느새 좀비처럼 다시 차트 순위에 들어와 있다. 마치 음원 차트에서 전세를 낸 것처럼 '아름다운 롱런'을 이끌고 있는 곡들이다. 발표일을 보면 깜짝 놀랄 정도다. 
◆2015.07.23 여자친구 '오늘부터 우리는'
신곡이 나왔는데도 이전 발표곡의 순위는 떨어질 줄 모르고 있다. 25일 세 번째 미니 앨범을 내고 '시간을 달려서' 활동을 시작한 여자친구가 주인공이다. 이들이 지난해 여름에 냈던 '오늘부터 우리는'은 26일 오전 8시 멜론 차트 기준으로 30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데뷔곡 '유리구슬'의 인기를 '오늘부터 우리는'이 이어받았고 좋은 기운을 신곡에 고스란히 전달해 '시간을 달려서' 역시 각종 차트 1~3위를 따내고 있다.  

◆2015.08.22 송민호 '겁' 
지난해 여름은 MBC '무한도전-영동고속도로 가요제'가 발표한 음원과 엠넷 '쇼미더머니4'의 힙합 음원으로 가요계가 양분화됐다. 그 중 송민호가 부른 '겁'은 5개월 동안 차트에서 롱런하며 음악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송민호는 비록 우승을 놓치긴 했지만 실질적인 승자로 거듭났다. 피처링을 맡은 태양도 단단히 한몫했다. 
◆2015.09.15 아이콘 '취향저격'
제목 그대로 음악 팬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괴물 신인'이라 부르는 이유가 여기 있다. 아이콘이 정식 데뷔 전 선 공개곡으로 낸 '취향저격'이 가을 겨울을 지나 해가 지난 봄까지도 음악 팬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쉽게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주효했다. 선 공개곡만으로도 가요계를 뒤흔든 아이콘. 뒤이어 낸 '지못미', '리듬타', '덤앤더머', '왜 또' 등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 그들이다. 
◆2015.09.22 임창정 '또다시 사랑'
계절이 바뀌었는데도 '형님'의 파워는 식을 줄 몰랐다. 지난해 9월 22일에 나온 임창정의 자작곡 '또다시 사랑'은 4개월째 멜론 차트 20위권 내에 들어 있다. 믿고 듣는 임창정표 발라드의 힘은 컸다. 쟁쟁한 아이돌 후배들의 신곡에게 밀렸다가도 어느새 상위권에 다시 올라오곤 했다. 임창정은 스스로 가요계 내 존재의 이유를 알리고 있다. 
◆2015.10.20 트와이스 '우아하게'
데뷔 전부터 입소문을 솔솔 타더니 음반을 내니 더욱 활활 타올랐다. 지난해 10월 20일에 데뷔한 트와이스의 이야기다. 이들의 데뷔곡은 음원 공개 직후에도 주목을 받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떠올랐다. 차트에서 결국 '역주행' 신화를 이뤄냈고 팬들은 트와이스를 강제 소환했다. 활동을 마무리한 지 한 달 반 만인 지난 7일부터 굵고 짧게 음악 방송 무대를 다시 뛰었을 정도. 25일 기준으로도 10위권에 안착한 상태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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