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국민그룹 SMAP의 해체 소동으로 싱글 '세상에 하나뿐인 꽃'이 12년 만에 오리콘 주간차트 3위에 올랐다.
26일 일본 매체 오리콘 스타일은 "해체 소동으로 흔들렸던 SMAP의 싱글 '세상에 하나뿐인 꽃'이 주간 4만 7000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2월 1일자 주간 싱글차트에서 3위에 올랐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싱글은 지난 2003년 3월에 발매된 것으로, 12년 만에 오리콘 주간차트 3위에 오르게 됐다. 누적 판매량은 263만장이다.
이는 지난 13일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가 SMAP의 해체 위기에 대해 보도하면서 팬들이 해체를 막기 위해 '세상에 하나뿐인 꽃'의 트리플 밀리언을 목표로 구매 운동을 시작한 것이다. 시작 직후 싱글 차트 9위로 급상승했고, 품절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SMAP는 멤버 나카이 마사히로,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 카토리 싱고 등 기무라 타쿠야를 제외한 네 명의 멤버가 쟈니스 사무소에서 독립을 선언하면서 해체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이후 네 멤버는 다시 소속사 복귀를 결정하게 됐고, 이들은 직접 생방송에 출연해 "SMAP가 공중분해 될 순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5명이 마음을 맞췄다. 다섯 명 모두 쟈니스에 모여 있기로 했다"라고 밝히면서 일주일 만에 해체설이 마무리 됐다. /seon@osen.co.kr
[사진]후지TV 'SMAPXSMAP'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