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과 공유 주연 영화 '남과 여'(감독 이윤기)가 캐릭터&2차 커플 포스터를 공개했다.
26일 공개된 전도연과 공유의 캐릭터 포스터는 눈 덮인 핀란드에서 우연히 만나, '그 여자' 상민과 '그 남자' 기홍이 어딘가 닮아있는 서로의 모습에 뜨겁게 끌리게 되고, 서로를 향해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드는 애틋하고 아련한 감정을 담아 냈다.
"닮은 외로움, 다시 여자가 되다"와 "닮은 외로움, 다시 남자가 되다"는 카피를 통해 누군가의 아내와 남편으로 살면서 정작 자신의 외로움은 잊고 살았던 두 남녀가 서로로 인해 다시 '여자'와 '남자'로 돌아갈 것을 예고한다.
또한 아련한 눈빛과 슬픔을 머금은 듯한 표정의 전도연 캐릭터 포스터는 지금까지 많은 것들을 가슴 속에 묻고 살아온 상민이 기홍으로 인해 마음이 흔들리고 있음을 전달한다. 쓸쓸한 눈빛으로 허공을 응시하는 공유 캐릭터 포스터는 현실을 잊어버릴 정도로 뜨거운 끌림에 빠져드는 기홍의 감정을 포착하고 있다.
텅 빈 기차 안에서 나란히 앉은 상민과 기홍의 모습을 담은 커플 포스터는 서울로 돌아와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애틋한 감정을 여실히 보여준다. 여기에 "우리, 돌아가지 말까…"라는 카피와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상민과 기홍의 모습을 통해 이들에게 찾아온 꿈 같던 사랑을 계속 이어나갈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처럼 단 한 컷만으로도 실제로 사랑에 빠진 것 같은 깊은 여운을 선사하는 커플 포스터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전도연과 공유의 멜로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한편 '남과 여'는 눈 덮인 핀란드에서 만나 뜨거운 끌림에 빠져드는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 공유와 전도연의 첫 커플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남과 여'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