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원더걸스 멤버 유빈이 '센 언니' 옷을 벗고 섹시를 입었다.
유빈은 패션지 얼루어 코리아와의 화보 촬영에서 팔색조 매력을 드러냈다.
유빈이 가장 좋아하는 음악 7곡을 골라서, 그 노래를 이미지로 표현한다는 독특한 화보 콘셉트를 위해 유빈은 총 7가지 메이크업으로 변신했다. 특히 이번 화보 작업을 위해 유빈은 직접 각각 곡에 맞는 이미지 시안을 수십 장씩 찾아 보내는 등 남다른 열의와 감각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유빈은 순수한 소녀부터 거친 래퍼, 장난스러운 악동 로커 그리고 요염한 무희까지 음악에 맞춰 180도 바뀌는 모습을 연출했다. 또 유빈은 민낯의 순수한 소녀로 변신해 현장 스태프들의 환성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걸 크러쉬의 대명사인 유빈은 13시간이 넘게 이어진 촬영에도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끝까지 열의를 보이고, 특히 한겨울에 흠뻑 젖은 셔츠를 입고도 미소를 잃지 않아 역시 대세 아이돌이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하게 했다.
유빈은 화보 촬영 뒤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찾기 위해 특정 가수를 좋아하기 보다는 다양한 음악을 들으며 음악의 한계를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또한 머릿속으로 생각을 정리하고 말을 하는 느긋한 성격 때문에 표정 변화가 생기기도 전에 대화가 끝나버릴 때가 많다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seon@osen.co.kr
[사진]얼루어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