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방탄소년단-여자친구, 교복 콘셉트는 늘 옳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1.26 11: 04

교복 판타지는 누구에게나 있는 걸까. 교복 의상, 10대 이야기, 학교 시리즈가 남녀 아이돌에게 불패신화를 안기고 있다.
보이그룹의 대표주자는 방탄소년단이다. 이들은 2013년 6월, 데뷔 초부터 10대들에게 "얌마 네 꿈은 뭐니?"라고 물었다. 당시 막내 정국의 나이가 17살 고1이었으니 10대 또래들에게 '돌직구'를 날린 셈. 
이후 방탄소년단은 본격적인 학교 3부작' 앨범을 꾸렸다. 데뷔곡 '노 모어 드림'을 시작으로 'N.O', '상남자' 활동을 펼치며 10대의 꿈, 행복, 사랑을 차례대로 이야기했다. 

교복을 입고 "되고 파 너의 너의 오빠"라고 외치는 방탄소년단을 보며 여심은 술렁거렸다. '상남자'에 이은 '하루만'에서도 멤버들은 교복 의상을 입고 소녀 팬들의 마음을 확실히 훔쳤다. 
보이그룹에 방탄소년단이 있다면 걸그룹에는 여자친구가 있다. 지난해 1월에 데뷔한 여자친구는 데뷔곡 '유리구슬'을 시작으로 '오늘부터 우리는'을 연달아 히트시킨 '괴물 신인'.  
25일 발표된 세 번재 신곡 '시간을 달려서'는 이들의 학교 3부작 완결이다. 여자친구는 데뷔 초부터 '파워 청순'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 만큼 독보적인 팀 컬러를 구축했는데 이번에 그 '파워 청순'이 업그레이드됐다.
의상 콘셉트도 '스쿨걸'이다. 풋풋한 소녀 느낌을 이보다 더 잘 살릴 의상은 없다. 덕분에 이번 곡 역시 초반부터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다. 여자친구, 파워 청순, 스쿨걸 '삼박자'가 제대로 가요계를 강타했다. 
방탄소년단과 여자친구의 학교 시리즈-교복 콘셉트가 통한 건 이 이미지를 퇴폐화시키지 않고 또래들처럼 자연스럽게 소화했기 때문이다. 두 팀이 10대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대세'로 떠오른 이유가 여기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쏘스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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