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지드래곤이 부른 위너의 노래는 어떨까?
26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관계자에 따르면 지드래곤 표 위너의 '센치해' 커버송은 27일 공개된다. 악동뮤지션, 케이티김에 이어 지드래곤이 세 번째 커버송 주자로 나서게 됐다.
'센치해'는 위너 멤버들의 감미로운 보이스가 돋보이는 서정적인 마이너 팝 곡이다. 멤버 남태현이 직접 프로듀싱한 곡으로, 센치한 감성을 위트 있는 가사로 풀어냈다.
지드래곤이 소속사 후배를 이토록 전폭적으로 응원하는 일은 드물다. 그만큼 위너를 아끼는 지드래곤의 마음이 느껴지는 바. 각별한 애정을 담은 지드래곤의 커버송이 어떤 결과물로 탄생했을지 팬들의 기대가 벌써 뜨겁다.
무엇보다 노래하는 지드래곤이 궁금하다. 그동안 지드래곤은 빅뱅과 솔로 가수에서 래퍼와 작곡가, 프로듀서로 임무를 다했다. 그런 그가 '센치해'를 어떤 보컬로 소화했을지 물음표가 집중되고 있다.
이번 위너의 컴백에는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전폭적인 지원이 더해졌다. 그가 직접 기획한 이번 릴레이 커버 프로젝트는 위너의 타이틀곡을 공개하기 전에 진행되고 있는 사전 프로모션이다.
대부분 커버송은 원곡 가수의 곡을 다른 이들이 부르는 방식을 취한다. 하지만 이번 프로모션은 위너의 원곡이 나오기도 전에 먼저 커버하는 형식이다. 전 세계 최초라고 불러도 무방한 셈.
2월 1일 공개되는 위너의 미니 앨범에는 'BABY BABY'와 '센치해'가 더블 타이틀곡으로 수록됐는데 'BABY BABY'는 이하이, 태양, 자이언티, 딘이 자신만의 컬러로 재해석해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센치해'는 악동뮤지션, 케이티김, 지드래곤이 지원사격에 나서며 막강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31일까지 앞으로 공개될 아티스트가 더 남아 있어 지드래곤의 바통을 누가 이을지도 기대 요소다.
2014년 8월 데뷔해 1년 5개월 만의 컴백을 알린 위너. 그들의 컴백에 가요계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Y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