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이 해외 진출의 뜻을 밝혔다.
그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검사외전'(감독 이일형) 관련 OSEN과의 인터뷰에서 해외 진출과 고나련해 "미래를 생각한다면 그게 맞다"고 밝혔다.
이날 강동원은 "배우들이 해외로 진출해야 영화도 갈 수 있다. 영화만 좋다고 갈 수 있는 게 아니다. 배우 인지도가 없다면 해외에서 개봉을 할 수 없다. 결국 배우들이 먼저 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이어 "할리우드 진출보다는 아시아 시장을 나가서 우리 영화를 잘 찍고 싶다. 아무래도 예산이 딸리면 스케줄이 쫓기니까 너무 힘들다. 그건 배우도 그렇지만 스태프들도 정말 힘들다. 그러려면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봐야 투자를 받을 수 있다. 결국에는 한국 시장이 작으니까 좋은 여건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안 되고 다들 쥐어짜면서 찍는데 너무 힘들다"며 현장 환경의 개선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한편 강동원은 '검사외전'에서 허세남발 꽃미남 사기꾼 치원 역을 맡아 코믹 연기에 도전했다. '검사외전'은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의 혐의를 벗겨 밖으로 내보낸 후 그를 움직여 누명을 벗으려는 범죄오락영화. 오는 2월 3일 개봉한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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