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무림학교'가 조기종영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후속으로 일단 4부작 단막극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26일 OSEN에 "'무림학교'가 16부작으로 정리되고 그 후에 KBS 2TV '적도의 남자', '칼과 꽃' 등을 만든 김용수 PD의 연출 단막극이 배치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해당 단막극의 타이틀은 '베이비시터'(가제)로 대본을 받은 배우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림학교'의 조기종영설은 지난 주부터 불거졌다. 배우들은 직접적으로 통보받은 것이 없다고 했으나 스태프 사이에서 해당 소문이 퍼지며 파란을 가져왔다. "방송 횟수 조정을 논의 중"이 제작사의 현재 공식 입장이다.
단막극 이후에는 후속작인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편성됐다.
앞서 '무림학교'는 조기종영설과 촬영중단 파행으로 홍역을 치렀다. KBS가 저조한 시청률 등을 이유로 제작사에 조기 종영을 요구하며 제작비 문제가 불거졌고 이에 제작사가 KBS 측에 제작 중단을 통보했다고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한편 ‘무림학교’는 취업과 스펙 쌓기가 아닌 정직, 신의, 생존, 희생, 소통, 관계 등 사회에 나가 세상에 맞설 수 있는 덕목을 배우는 무림캠퍼스에서 벌어지는 20대 청춘들의 액션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eujenej@osen.co.kr
[사진] '무림학교'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