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퀸' 오연서가 1년 여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아온 오연서이기에 드라마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오연서는 오는 2월 '리멤버' 후속으로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에 출연, 비, 이민정, 김수로, 김인권, 라미란 등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이 '돌아와요 아저씨'는 오연서가 SBS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게 된 작품. 그동안 오연서는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과 MBC '오자룡이 간다', '왔다 장보리'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시키며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의 주연을 맡아 사극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 주말극과 일일극에 이어 월화극까지 성공시키며 자타공인 '시청률퀸'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차기작으로 수목극인 '돌아와요 아저씨' 출연을 확정하며 또 한 번의 도전을 하게 됐다. 오연서는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역송 체험을 통해 현세로 돌아오는 주인공 홍난 역을 연기한다.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뜨게 된 전직 보스 기탁(김수로 분)이 저승에서 현세로 컴백, 식스팩 대신 아름다움을 장착한 여인으로 다시 태어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게 된다.
이에 오연서는 상남자의 영혼을 지닌 미인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해야 한다. 물론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남장 여자 연기를 선보이기는 했지만, 각 잡히고 걸걸한 느낌의 전직 보스 연기는 오연서에게 색다른 연기 변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각 캐릭터를 맛깔스럽게 연기해온 오연서가 이번 '돌아와요 아저씨'를 통해 '시청률퀸'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아시다 지로의 일본 소설 '츠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을 원작으로, 만년과장 '루저 대디'와 핵주먹 '전직 보스'가 죽음 뒤 각각 '꽃미남 점장'과 '절세미녀'로 환골탈태해 현세로 돌아와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두 저승 동창생들이 죽음에서 현세로 돌아와 지내면서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 진실들과 모르고 죽었으면 안타까웠을 진정한 사랑과 행복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내 안방극장에 폭소는 물론 진한 여운까지 선사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 '싱글즈', '미녀는 괴로워' 등 수많은 영화를 통해 탁월한 '로코 필력'을 선보인 노혜영 작가와 드라마 '못난이 주의보', '옥탑방 왕세자'의 신윤섭 PD가 의기투합한 '돌아와요 아저씨'는 '리멤버' 후속으로 오는 2월 방송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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