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과 강수지가 웬만한 가상 연애 프로그램보다 달달한 설렘을 유발했다. 아픈 김국진을 살뜰히 챙기는 강수지의 예쁜 마음 씀씀이가 어쩐지 두근거리는 것은 두 사람이 진짜 연인으로 발전하길 바라는 시청자가 많기 때문일 터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은 목감기로 고생하는 김국진을 보살피는 강수지의 배려가 여러차례 포착됐다. 강수지는 김국진이 목소리가 나오지 않자 목감기 약부터 챙겼다. 자신 역시 감기로 인해 갖고 다니던 약을 넘긴 것.
이어 그는 “어떻게 아파?”라고 물으며 김국진을 걱정했다. 강수지는 쉬는 시간에도 김국진을 챙겼다. “오빠 어딨어?”라고 출연자들에게 물으며 김국진의 건강을 염려했다. 또한 김국진이 쉬는 시간 쪽잠을 자자 이불 속에 자신이 챙겨온 담요를 덮어주고, 따뜻한 생강차를 먹을 수 있게 준비했다.
또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원래 여자들이 다른 사람 아픈 것 잘 못 본다”라면서 “거기다가 국진 오빠니까 할 수 있으면 내가 대신 아프고 싶더라”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국진은 강수지의 배려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국진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말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두 사람은 말 없이 카메라에 담겼다. 가만히 있기만 해도 왠지 모를 커플 느낌은 ‘불타는 청춘’을 보는 즐거움 중 하나였다.
이 프로그램이 방송된 이래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친구인듯 연인인듯 애매한 관계를 유지하며 예능프로그램 속 가상 연인 못지않은 지지와 성원을 받았다. 어느덧 두 사람의 진짜 교제를 바라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많을 만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불타는 청춘'은 중견 스타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알아가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 jmpyo@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