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던 윤정수와 김숙의 '뽀뽀'가 불발이 됐다. 서로를 부정하며 달아나는데 급급했던 두 사람, 뽀뽀는 언제든 할 수 있으니 시청률 7% 넘기고 결식부터 하자는 반응이 짙다.
26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高)의 사랑'에서는 지난회에 이어 윤정수와 김숙 가상부부가 박수홍과 황석정의 소개팅을 주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수홍은 예상외로 상남자다운 적극적인 모습으로 일관해, 황석정의 마음을 흔들어놨다.
박수홍과 황석정의 게스트 투입은, 최근 잠시 주춤했던 윤정수와 김숙의 스킨십 가속도에 불을 확실하게 붙였다. 윤정수·김숙을 상대로 박수홍·황석정이 탁구 시합을 제안했고, 탈락자는 벌칙으로 팀원과 뽀뽀를 해야하는 상황.
그런데 의외의 상황이 그려졌다. 당장 뽀뽀를 앞두고 이빨을 물티슈로 박박 닦아내던 윤정수가, 창고와 연결된 쪽문을 이용해 줄행랑을 치고 만 것. 이 상황에 김숙 역시 해당 작업실을 벗어나 자신의 차에 올라타 "오늘도 내 입술을 보호했다"고 기뻐하며 윤정수를 벗어났다.
이후 박수홍과의 통화를 통해 김숙은 "난 정수 오빠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 정수 오빠와 뽀뽀를 할 생각을 했더니 토할 뻔 했다. 몸이 안 당겼다"고 고백했다.
물론 본심은 오직 두 사람만이 제대로 아는 법이다. 시청률 7%가 넘으면 실제 결혼을 약속한 윤정수와 김숙이, 모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이날도 한 발 더 가까워진 기분이 역력했다.
그러니 윤정수·김숙씨, 이번 벌칙 '뽀뽀'는 키핑 해둔걸로 하고, 일단은 시청률 덕분에 결혼부터 하면 어떨까. / gato@osen.co.kr
[사진] '님과 함께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