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유승호와 박민영이 심박수 급증을 촉발하는 ‘심쿵 선물 공세 데이트’로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유승호와 박민영은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연출 이창민/제작 로고스필름/이하 ‘리멤버’)에서 각각 절대 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 서진우와 비리로 뭉친 검사 조직에 회의감을 느끼고 변호사로 변모한 이인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지난 21일 방송된 12회 분에서는 진우와 인아가 미소전구 수임을 맡아 일호그룹을 상대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무엇보다 유승호와 박민영은 27일 방송될 13회 분에서 한파도 단숨에 녹이는 완벽 비주얼을 뽐내는 ‘심쿵 데이트’ 장면을 선보인다. 유승호와 박민영이 한 가방 매장에서 핸드백을 둘러보는 모습이 포착된 것. 유승호가 박민영을 향해 깊고 달달한 눈빛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박민영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쇼핑백을 들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들로 하여금 ‘우아커플’의 진도가 급진전 되는가에 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우아커플’의 ‘심쿵 선물 공세 데이트’ 장면은 지난 23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한 가방매장과 모처에서 진행됐다. 유승호와 박민영은 기록적인 한파로 인해 숨만 쉬어도 입김으로 가득 차는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뜨거운 연기 열정을 뽐냈다.
유승호와 박민영이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두툼한 방한복을 입고도 이창민 감독과 함께 계속해서 대본을 보며 친구인듯 연인인듯 썸을 탔던 진우와 인아의 발전된 관계표현을 위해 머리를 맞댔던 것. 두 사람은 톤을 달리해 대사를 여러 번 내뱉어 보며 고민을 거듭했다. 유승호와 박민영의 투철한 프로정신 덕에 본 촬영에서 NG 없이 단숨에 OK 사인을 받으며 단시간 내에 촬영을 완료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촬영에서는 기록적인 한파가 오히려 촬영 진행을 순조롭게 해주는 상황도 벌어졌다. 제작진은 서울 중심지에서 유승호와 박민영의 야외 촬영이 진행되는 탓에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걱정했던 상태. 하지만 한파로 인해 길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이 현저하게 줄어들면서, 한산한 거리에서 수월하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하면 이날 13회 분에서는 미소전구 수임을 맡아 남궁민과의 전쟁을 계속해온 유승호와 박민영의 승부여부가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앞서, 유승호와 전광렬을 연상시킨 미소전구 ‘설부자(父子)’를 위해 고군분투해온 ‘우아커플’이 일호그룹 남궁민을 통쾌하게 누르고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로고스필름 측은 “진우와 인아는 4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다소 더디지만 누구보다도 깊게 서로를 알아왔다”며 “견고한 믿음을 기반으로 우정인듯 호감인듯 애매한 감정선을 펼쳤던 ‘우아커플’의 본격적인 로맨스가 전개될 예정이니 기대하셔도 좋다”고 밝혔다.
한편 ‘리멤버’는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천재 변호사의 ‘휴먼 멜로드라마’다. /parkjy@osen.co.kr
[사진] 로고스필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