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의 신’ 이승환이 1주일 동안 전혀 다른 콘셉트의 기획공연 3개를 연달아 개최한다.
이승환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27일 “2월 19일 서울 합정동 롯데카드 아트센터 아트홀에서 ‘19금(禁) 카주라호’ 공연을 연다. ‘카주라호’ 공연 확정으로, 같은 장소에서 2월 둘째 주부터 셋째 주까지 일주일간 ‘이승환과 아우들’ ‘퇴물’ ‘19금’ 까지 총 3개의 전혀 다른 기획공연을 연달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2월 13일 열리는 ‘이승환과 아우들’은 크라잉넛, 피아, 트랜스픽선, 몽니 등 후배밴드들과 함께하는 합동공연이며, 2월 14일 열리는 ‘퇴물’은 올해 상반기 전국 클럽투어 첫 번째 서울공연이다. 두 공연은 이미 티켓 오픈 즉시 전석 매진 된 상태로, 이어지는 ‘19금’ 공연 역시 매진을 예고하고 있다.
1주일 동안 3회 공연에서 주목할 것은 세 공연이 각각 다른 콘셉트의 무대, 레퍼토리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이승환과 아우들’ 공연의 경우 후배 뮤지션들과 함께 하는 합동공연인 만큼 페스티벌 분위기의 공연이 될 전망이며, ‘퇴물’의 경우 전국 클럽투어 콘셉트의 공연으로, 이승환의 격렬한 록 사운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무대가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19금(禁) 공연 ‘카주라호’는 19일과 금요일이 겹치는 날 중 하루를 선정해 개최하는 이승환 만의 특별한 기획 공연으로, 자신의 모든 곡을 성인 버전으로 재해석해 부르는 독특한 시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19일 공연 ‘카주라호’는 19금 콘셉트에 맞춘 파격적인 무대장치와 퍼포먼스, 감각적인 영상과 비주얼 아트 등 다른 공연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시도들을 펼쳐진다. 이날 공연은 세계적인 비주얼 아티스트 빠키(Vakki)가 참여해 감각적인 영상과 미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객들에게는 공연장 입구에서 소시지, 떡, 요거트, 바나나 등의 야릇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간식들이 제공되는 특별한 팬서비스도 준비돼 있다.
이승환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같은 장소에서 일주일 동안 3개의 전혀 다른 콘셉트의 기획공연을 진행할 만큼 새로운 공연에 대한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쏟아진다. 이는 공연에 대한 열정과 장르를 넘나드는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블록버스터 공연부터 독특한 기획공연까지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가장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무대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승환은 지난해 6개 도시로 시작한 ‘공연의 기원 : 오리진(Origin)’ 투어를 총 15회로 확대, 상반기 내내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올해만 전주, 안산, 천안, 구리 등의 지역에서 개최돼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또 상반기에 열리는 국내 대형 음악 페스티벌 두 곳에서 현재 헤드라이너 요청을 받았으며 3월 일본 단독공연이 예정돼 있는 등 올해도 무대를 통해 ‘공연의 신’의 존재감을 과시할 전망이다./joonaman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