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인트'가 물오른 로맨스에 힘입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다시 경신했다.
tvN 월화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이하 '치인트')'가 지난 26일 방송된 8회에서 평균 시청률 7.1%(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최고 시청률은 7.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전 채널 중 7회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이처럼 남녀 시청층을 고루 사로잡으며 인기물이 중인 ‘치인트’ 8회에서는 개강 후 본격적인 캠퍼스 스토리를 펼쳐나가는 인물들의 다채로운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그런 가운데 폭주기관차 오영곤(지윤호 분)과 홍설 코스프레녀 손민수(윤지원 분), 진상선배 상철선배(문지윤 분)가 쓰리 콤보로 안방극장을 어택한 것.
과거 설을 스토킹했던 영곤은 새로운 여자친구를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유정(박해진 분)과 설(김고은 분)의 주변을 맴돌며 이간질을 멈추지 않았다. 특히, 보라(박민지 분)를 빌미로 은택(남주혁 분)을 자극해 강의실에서 소란을 피운 뒤 기어코 은택에게 사과를 받아내는 장면은 보는 이들까지 기함케 했다.
또한 소극적이고 존재감이 없었던 민수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설을 따라한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내는가 하면 영곤의 말을 따라 설에게 적반하장으로 목소리를 높이는 등 피해의식의 감정들을 서툴게 표출했다. 여기에 민수가 설의 동생인 준(김희찬 분)에게 호감을 가지기 시작해 더욱 얽히고설킬 인물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더불어 연이대 공식 진상 선배로 정평이 난 상철 선배 역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안하무인 태도로 혀를 내두르게 만들고 있다. 그는 설이 아끼는 아영(윤예주 분)에게 치근덕대는가 하면 홍설에겐 또 다시 과제를 떠넘기는 행동들로 시청자들의 화를 불렀다.
이처럼 회를 거듭할수록 촘촘하게 얽혀지는 캐릭터들의 사연과 관계는 드라마의 전개를 더욱 탄탄하게 이끌고 있다는 반응. 때문에 현실적인 공감과 극적인 재미를 동시에 배가시키는 이들의 활약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치인트'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 trio88@osen.co.kr
[사진] '치인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