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송일국과 세 쌍둥이가 하차하는 가운데, 배우 기태영에 이어 이범수가 함께 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세 쌍둥이가 프로그램을 떠나는 가운데, 이범수와 기태영이라는 매력적인 아빠들이 함께 한다는 소식이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이범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촬영을 앞두고 있는 상태. 이범수는 아내 이윤진과의 사이에서 6살 딸 이소을, 3살 아들 이다을이 있다. 두 아이의 아빠인 이범수는 평소 카리스마 넘치는 작품 속 모습과 다른 진솔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 그는 27일 KBS를 통해 “어느 날 밤늦게 들어와 자고 있었는데 아침에 눈떠보니 아들 다을이가 잠든 아빠 얼굴을 쓰다듬고 있었다”며며 “아이들이 커가는 지금 이 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순간들이다. 그렇기에 아빠와의 소중한 순간들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무엇보다도 이범수는 아이들에 대해 “미지의 외계인 같다”라면서 “외계인들과 보낼 48시간이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아내 없이 아이들과의 48시간을 보내는 것에 대해 재치 넘치는 고민 토로를 하기도 했다. 이범수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이 기대되는 것은 평소 이범수가 재밌는 화법의 소유자라는 것, 더욱이 사생활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가 함께 가족들과 추억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빼앗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이범수에 앞서 기태영이 합류했다. 기존 가족 중에 송일국과 세 쌍둥이가 다음 달 하차를 확정했고, 추성훈과 추사랑 가족 역시 하차를 앞두고 있는 상황. 이휘재와 이동국은 계속 출연을 이어가고, 새 가족인 이범수와 기태영이 합류하게 됐다. 이 프로그램이 육아 예능으로서 아빠들의 육아 분투기와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삼둥이가 큰 인기를 끌었던 것이 사실.
삼둥이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인기 급상승의 비결인 것은 분명했기에 송일국 가족이 하차한 후 이 프로그램이 어떻게 빈자리를 채울지가 관심사였다. 이미 훈훈한 아빠로서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기태영과 새롭게 합류할 이범수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인기를 고스란히 이어갈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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