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관계자들 사이에서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tvN 요리 예능 '집밥 백선생' 하차 관련 얘기들이 솔솔 새나오는 가운데 '집밥' 측이 내일 백종원과 만남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그 회의 내용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방송가에서는 백종원의 하차를 예상하는 분위기다.
27일 방송계에 따르면 백종원은 오는 28일 오후 '집밥 백선생' 제작진과의 최종 미팅이 잡혀있는 상황. 해당 관계자는 "이 자리는 제작진이 '백종원의 프로그램 잔류'를 위한 마지막 설득의 시간이 될 것"이라 귀띔했다.
하지만 백종원의 잔류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백종원 스스로도 제작진에 프로그램 하차에 대한 의지를 전달 했었고, 본업을 포함해 이미 꽉 들어찬 일정을 모두 소화하는 데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앞서 tvN 측은 이날 '집밥 백선생'과 관련해 "현재 출연진(김구라, 윤상, 송재림, 윤박)이 전원 교체된다. 프로그램은 리뉴얼 되지만, '스승' 역할인 요리연구가 백종원과 프로그램 제목은 유지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8일 마지막 녹화가 이뤄졌던 '집밥 백선생'의 마지막 방송은 오는 2월 2일 오후 9시 40분 예정됐다. 해당 방송을 끝으로 '집밥 백선생'은 휴방에 돌입하며, 촬영 재개에 대한 계획은 없는 상태다. / gat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