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화가 전 재산인 천만 냥을 모두 태웠다.
2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에서는 전 재산을 모두 태워버린 신석주(이덕화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석주는 천봉삼(장혁 분)을 만나는 중 자신을 찾아온 민겸호(임호 분) 일당을 보고 "정치가 잘못되면 물화값이 오른다. 해서 백성들이 제일 먼저 느끼고 장사치들이 그 다음에 안다"라며 "당신 같은 벼슬아치들은 맨 나중에 알게 된다. 바람이 분다. 그냥 바람이 아니라 태풍이 불고 있다. 왜 그걸 모르냐"며 경고했다.
그럼에도 민겸호 일당이 그의 전 재산이 천만 냥을 두고 다투자 결국 신석주는 어음을 초에 태워버렸다. 이어 그는 천봉삼을 향해 "내 자네에겐 미안하네. 이 돈이 자네 수중에 들어갔다면 이것들이 자네를 살려두지 않을 걸세"라며 피를 토해 죽음을 암시했다.
한편, '객주'는 폐문한 천가객주의 후계자 천봉삼이 시장의 여리꾼으로 시작해 상단의 행수와 대객주를 거쳐 거상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로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장사의 신-객주 2015'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