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의 품격'이 싱글녀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27일 오후 방송된 tvN '내 방의 품격'에서는 싱글녀 곽정은이 출연했다. 그리고 두 명의 싱글녀 인테리어 고수가 출연해 인테리어 노하우를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곽정은은 "여자 혼자 산다고 하면 결혼 안했다, 교정 상태가 필요하다는 부정적 시선이 많다. 결혼 왜 안 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하지만 집 안에 들어가면 내 삶을 꾸려간다는 느낌을 받는다. 집은 그것을 느끼기에 가장 좋은 공간이다"고 전했다.
또 곽정은은 무언가가 많은 싱글녀 방스타가 출연한다는 것에 대해 오상진, 노홍철, 박건형이 "재산 많다", "나이 많다", "사연이 많다"라고 말하자 "왜 그러냐"고 지적했다. 이후에도 곽정은은 싱글녀의 상황을 대변하는 등 공감가는 대화를 이어갔다.
이후 등장한 첫 번째 방스타는 공사 시간의 지연으로 인해 실 금액보다 2천만원 이상 사용을 했다는 사실을 밝혀 모두의 안타까움을 샀다. 반면 두 번째 방스타는 1천만원 이상의 금액을 사용했을 것이라는 전문가의 예상을 뒤엎고 3백만원으로 완전 다른 집을 완성해 모두를 감탄케 했다. 두 사람 모두 집을 바꾸게 된 계기는 물론 방법을 소개하는 한편 스튜디오에서 수납장을 만들어 눈길을 모았다.
방송 말미 곽정은은 "대단히 특별하게 사는 여자들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대다수가 자신을 사랑한 채 살아갈 수 있다면 싱글이든 커플이든 상관 없을 것 같다"며 "집을 통해서 자기를 사랑하는 방법을 깨우친 분들을 본 것 같아서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내방의 품격'은 일반인 인테리어 고수가 출연해 자신의 노하우를 공개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11시에 방송된다. /parkjy@osen.co.kr
[사진] '내방의품격'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