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 B1A4 산들과 신우가 각기 다른 매력의 달타냥으로 변한다. 세 사람이 뮤지컬 '삼총사'의 달타냥 역할에 동시 캐스팅 된 것.
28일 공연계에 따르면 박형식, 산들, 신우는 오는 4월 1일부터 6월 26일까지 서울 신도림 디큐브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삼총사'에 합류가 확정됐다.
수편의 드라마를 통해 배우로서 연기력을 검증 받은 박형식은 지난 2013년 공연에 이어 두 번째로 맡게 되는 달타냥이다. 2011년 '늑대의 유혹', 2013년 '광화문 연가' '보니앤클라이드' '삼총사', 2014년 '보니앤클라이드' 등에 이어 총 여섯번째 출연 뮤지컬이기도 하다.
산들과 신우는 첫 달타냥 도전. B1A4 메인보컬로 아이돌 멤버 중에서도 가창력이 손꼽히는 산들은 이미 뮤지컬 경력이 풍부하다. 앞서 '형제는 용감했다'(2012)로 뮤지컬 첫발을 내디딘 이후 '천 번째 남자'(2013), '올슉업'(2014), '신데렐라'(2015)로 4년간 꾸준한 뮤지컬 경험을 쌓았다.
B1A4의 또 다른 멤버인 신우는 지난해 참여한 '체스'가 데뷔 후 첫 번째 뮤지컬이었다. 당시 '체스'로 무대에 올랐던 신우는 "뮤지컬을 너무 하고 싶었다"는 소감으로 무대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던 바. '체스'에 이어 거머쥔 '삼총사'의 달타냥을 통해, 이전보다 얼마나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삼총사'는 알렉산드르 뒤마의 원작 소설을 토대로 한 작품. 17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총사가 되려는 달타냥과 왕실 총사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가 겪는 모험을 그린다. 2004년 체코 프라하에서 초연된 후 국내에는 2009년 처음 소개됐다. / gat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