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몰카’(몰래카메라)는 가라. 이제 전쟁이다. 전설적인 예능인 이경규와 사기꾼 캐릭터의 창시자 노홍철 그리고 슈퍼주니어에서 가장 웃긴 이특이 몰래카메라를 가지고 대결을 펼친다. 연예인은 물론 일반인까지 속이는 한층 더 커진 규모로 설 연휴에 확실한 흥행카드로 떠올랐다.
MBC 설날 특집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몰카배틀-왕좌의 게임’이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애초 이경규가 몰카를 들고 9년 만에 MBC로 다시 돌아온다는 것만으로도 큰 기대를 모았다. (OSEN 단독보도) 여기에 노홍철과 이특이 가세하며 경쟁 구도를 펼친다고 하니 재미는 확실히 보장됐다.
이경규 하면 ‘몰카’고 ‘몰카’ 하면 이경규다. 이경규는 9년 만에 ‘몰카’를 들고 MBC로 복귀했다. ‘이경규의 몰래카메라’는 상상을 뛰어넘는 기발한 방법으로 연예인들을 속였다. 이경규는 30년 넘게 현역으로 활동하면서 식지 않은 예능감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기에 다시 돌아온 몰래카메라에도 기대가 쏠린다. 특히 이경규는 MBC ‘무한도전-예능총회’에서 패널도 마다치 않겠다며 마지막을 불태우겠다고 밝힌 만큼 열정적으로 새 파일럿 프로그램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무한도전’에서 원조 사기꾼으로 활약하며 대단한 언변과 잔머리를 보여준 노홍철이 출연한다. 노홍철은 같은 연예인이 아니라 일반인을 속인다. 노홍철이 과거에 보여준 기상천외한 사기들을 생각해 봤을 때 역대급 몰카를 기대하게 한다. MBC에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재도전하는 만큼 더욱더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이특은 아이돌 대표 예능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특은 어떤 프로그램에 나와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몫 이상을 하는 예능인이다. 연예계에서 짓궂기로 소문난 그룹 슈퍼주니어의 리더를 12년간 맡아왔기에 그 경험을 녹여낸 ‘몰카’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혹은 아이돌 출신이니만큼 다른 아이돌 멤버들과 협업을 통해 색다른 ‘몰카’를 선보일 수도 있다.
‘몰카’가 더욱 진화해서 돌아왔다. 이경규라는 원조 ‘몰카’의 제왕에 도전하는 노홍철과 이특의 도전이 거세다. 과연 이 셋이 함께 ‘몰카’를 촬영하며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설 연휴가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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