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집새집’ 서유리 “왕따시절 게임·코스프레 큰 힘 됐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01.28 11: 10

방송인 서유리가 JTBC ‘헌집 줄게 새집 다오’(이하 ‘헌집새집’)에서 코스프레 의상에 집착하며 ‘덕후’ 취향을 드러냈다.
서유리는 최근 ‘헌집새집’에 출연해 독립해서 얻은 자신의 첫 자취방을 공개했다. 게임 마니아답게 고가의 컴퓨터 등 게임에 최적화된 환경을 자랑하는 공간을 보여주는가 하면, 한정판 구체관절 인형 및 즐겨보는 책 등과 함께 다양한 관심사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또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던 코스프레 의상까지 꺼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서유리는 “코스프레 의상은 내게 특별한 의미”라며 “코스프레 의상을 입은 모습을 SNS에 올려 한 때 화제가 되기도 했고, 초등학교 때 왕따를 당해 힘들었는데 당시 코스프레가 큰 도움이 됐다. 당시 코스프레를 통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며 마음의 위안을 얻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게임에 대해서도 "왕따 당하던 시절에 집 밖에도 안 나가고 성격도 많이 어두워졌다. 그 때 의지가 됐던 또 하나가 게임이었다. 가장 힘들었던 시절에 큰 힘이 됐고 이후로도 게임을 즐기게 됐다"면서 "이 사실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별로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괜히 뜨려고 게임을 이용하는 게 아니냐'는 말을 하더라. 그럴 때 제일 가슴 아프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유리의 감동적인 사연과는 별개로 코스프레 의상과 그간 수집했던 인형들은 ‘애착을 가지고 있는게 맞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방치돼있어 현장에 있던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28일 오후 9시 30분 방송.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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