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테이너 신수지가 리듬체조 선수 시절 태릉선수촌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28일 오전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입촌했을 당시 주변 선수들의 반응을 전했다.
이날 신수지는 "저희만 신났다. 코치선수께서 엄하셨다. 머리 풀면 안 되고 화장도 안 된다. 귀걸이 장신구 안 되고 짧은 반바지나 티도 안 됐다. 식당 처음 들어갈 때만 만난다. 저희가 들어가면 저희를 쳐다본다. 근데 그게 다였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운동은 4탕을 한다. 씻는 시간 외에는 자고 운동하는 게 끝이다. 개인적으로 만날 일은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선수촌 로맨스는 없었냐'는 질문에 "아쉽게 저에게는 없었다. 데이트 현장을 목격한 적은 있다. 트랙이 있지 않나. 해 떨어지고 손 잡고 걷는 걸 본 적이 있다. 저 운동하러 나갔다가 배 아파서 들어왔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스포테이너 신수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신수지는 리듬체조 국가대표 은퇴 후 프로볼링선수와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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